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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하는 한미정상 [사진=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 오후 전화통화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조 방안을 논의해 주목된다.문 대통령은 특히 남북경협을 언급하며 이를 통해 북미가 하나의 중재안을 형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19일 오후 10시부터 35분 동안 한미 정상 통화를 갖고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공조 방안을 폭넒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고 밝혔다.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남북 사이의 철도·도로 연결부터 남북경제협력 사업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다면 그 역할을 떠맡을 각오가 돼 있다"며 "그것이 미국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견인하기 위한 상응조치로서 한국의 역할을 활용해 달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노력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문 대통령은 "북한과의 어려운 협상을 여기까지 이끌어 올 수 있었던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과 확고한 의지 덕분"이라며 "남북관계에서 이룬 큰 진전도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 덕분"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다음주 하노이 회담이 지난해 6월 역사적인 싱가포르 회담의 합의를 기초로 완전한 비핵화, 한반도 평화체제, 북미관계 발전을 구체화시키는 중대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의 준비현황 및 북미간 협의 상황을 문 대통령에게 설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결과 공유 및 후속 조치 등에 있어 계속해서 문 대통령과 긴밀히 상의하겠다"며 "특히 하노이 회담을 마치는 대로 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회담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말했다.또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며 그 결과를 문 대통령과 공유해야 하기에 직접 만나기를 고대한다는 뜻을 밝혔다.이와 관련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두 정상은 정상회담 이후에도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아침에 문 대통령과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며 "우리는 다가오는 다음 주 베트남 하노이 여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그는 "문 대통령과 나는 아마도 회담의 모든 측면에 대해 논의했다"며 "그것은 좋은 대화였다"고 말했다.[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글로벌경제 | 황양택 기자 | 2019-02-20 06:58

[사진=연합뉴스]미국과 중국이 16일(현지시각)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에서 화웨이, 무역전쟁, 남중국해 문제 등 양국 간 현안을 놓고 한 치의 양보 없는 설전을 벌였다.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뮌헨안보회의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의 동맹국들이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의 제품을 사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펜스 부통령은 "중국 법은 기업들을 상대로 정부가 네트워크 및 장비의 모든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요구한다"면서 "우리는 화웨이와 중국의 다른 통신 기업에 의한 위협에 대해 우리 동맹국들과 함께 분명한 입장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동맹국들은 중요한 통신 인프라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미국과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은 화웨이 장비에 도청과 정보 유출을 가능케 하는 '백도어'(back door)가 숨겨져 있을 가능성을 의심하며 정부 통신장비 구매 등에서 화웨이를 배제하고 있으며, 유럽도 그 뒤를 따를 조짐을 보인다. 펜스 부통령에 이어 연설을 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이를 강력하게 반박했다.양 정치국원은 "중국은 기술 패권을 거부한다"면서 "우리는 '윈-윈'(Win-win)과 '올-윈'(All-win)의 접근법을 따라야지, 이데올로기적 편견이나 시대에 뒤떨어진 '제로섬'과 '승자독식' 사고를 추구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화웨이는 4차 산업혁명에서 유럽 국가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중국 법률은 기업들이 백도어를 설치하거나 정보를 수집하도록 요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두 사람은 무역전쟁과 남중국해 문제 등을 놓고도 가시 돋친 설전을 벌였다.펜스 부통령은 "무역협상은 단순히 무역수지 문제를 다루는 것이 아니며, 중국은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에 부담을 안겨온 지식재산권 절도, 기술이전 강요 등의 오래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며 "자유롭고 공정하고 호혜적인 새로운 무역관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에 양 정치국원은 미국의 일방주의와 남중국해에서의 '항행의 자유' 작전에 대한 비판으로 맞섰다.그는 "역사는 우리에게 상호주의와 글로벌 협력을 고양해야만 더 나은 삶을 실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우쳐준다"며 "우리는 사람들의 요청에 부응해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중국은 단호하게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며 "우리는 '항행의 자유'라는 구실로 중국의 주권과 국익을 해치는 어떠한 활동에도 결연하게 반대한다"고 역설했다.중국은 남중국해 인공섬에 군사시설을 세우고 비행훈련 등을 하며 이 해역을 실질적으로 점유한다는 전략을 펴고 있으며, 미국은 이에 맞서 남중국해에서 군함을 동원한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치고 있다.한편 펜스 부통령은 뮌헨안보회의에서 인도, 호주, 일본 등을 끌어들여 중국을 봉쇄하는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한 지지를 구했으며, 양 국무위원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야심 찬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글로벌경제 | 정예린 기자 | 2019-02-17 14:34

제2차 북미정상회담까지 열흘 남은 가운데 북미가 이번주 회담의 성과를 좌우할 의제·의전 관련 실무협상을 개최할 전망이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미 2차 정상회담 준비에 2개 팀이 작업을 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한 팀이 주말께 아시아에 파견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북한측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과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의전 실무를 담당했던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16일 오전 중국 광저우발 항공편으로 정상회담이 열릴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김 부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사' 격 인물로 의전 부분을 총괄한다. 김 부장의 카운터파트가 될 것으로 보이는 대니얼 월시 미 백악관 부비서실장도 지난 15일께 하노이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17일부터 하노이에서 김 부장과 월시 부비서실장은 의전 협상에서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에서 묵을 숙소와 회담장을 결정하고 의전 및 경호 준비 상황 등 실무조율이 시작될 전망이다.정상회담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인 만큼 의전 조율과 함께 주중 현지에서 '의제' 관련 실무협상도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의전 조율이 어느정도 이뤄진 뒤인 20일 전후에 의제 협상이 재개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비핵화 조치와 상응 조치를 다룰 의제 분야 실무협상에서는 지난 6∼8일 평양에서 '탐색전' 성격의 '1라운드'를 진행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가 마주할 전망이다.양측은 특히 북한 측의 영변 핵시설 폐기·검증과 미국 측의 상응 조치를 중심으로 지난해 1차 정상회담(싱가포르) 합의의 이행 조치들을 엮어 2차 정상회담 합의문 초안을 만드는 작업에 주력할 전망이다.   비건 대표는 최근 한국 여야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다음번 실무협상에서는 합의문안 작성에 들어간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북미 양측이 그동안 협의를 통해 각자의 전체적인 옵션을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상황으로 알려진 만큼, 이번에는 '이견'을 좁혀 실질적 '결과'를 내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양측의 입장 조율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이번 주 중에 실무협상을 일단 마무리하고 다음 주 정상회담까지 숨 고르기에 들어갈 수 있겠지만, 아직 과제가 많이 남은 상황인 만큼 회담 직전까지 여러 차례 회동을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나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일정에는 베트남 관리들과의 회담과 베트남의 산업단지가 모여있는 박닌과 산업항만도시인 하이퐁 방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외교가에서는 지난주께부터 김 위원장이 정상회담 개최일보다 앞서 현지에 도착해 국빈방문 일정을 진행할 가능성을 점쳐왔다. 

글로벌경제 | 노진우 기자 | 2019-02-17 07:31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며 낙관론을 피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 마련을 위한 국가비상사태 선포와 관련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1차 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행운이 깃들기를 희망한다. 1차 회담에서 많은 것이 이뤄졌다"고 말했다.이어 "더는 로켓이나 미사일 발사가 없고 핵실험도 없다. 한국전에 참전했던 우리 위대한 영웅들의 유해가 돌아왔고 인질들도 송환됐다"며 "이번에도 똑같이 성공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일각에서 제기된 회의론에 대해선 속도 조절론으로 답변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기를 원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속도에 대해 서두를 게 없다"며 장기전 대비 입장을 거듭 밝히고 "우리는 단지 실험을 원하지 않는다(We just don't want testing)"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들 알다시피 제재들도 그대로 있다. 모든 것이 그대로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와 김 위원장)는 2월 27∼28일 회담을 가질 것이며, 그 회담은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김 위원장을 보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이어 "우리는 김 위원장이나 그의 일가와 미국 사이에 일찍이 없었던 매우 좋은 관계를 구축해왔다"고 거듭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북한을 가장 큰 문제로 꼽으며 '북한과의 큰 전쟁 개시에 아주 근접했다'고 언급했었다며 "나는 그가 북한과 전쟁을 벌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전쟁할 준비가 돼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글로벌경제 | 신준혁 기자 | 2019-02-16 11:14

[사진=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협상 시한으로 설정한 3월 1일을 연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해 주목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중국산 수입품 500억 달러에 대해선 25% 관세를 매겼고, 2천억 달러에는 10%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며 ”총 2천500억 달러 규모이고, 아직 2천670억 달러 규모에 대해서는 관세가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2천억 달러에 대한 10% 관세는 3월 1일 이후로 25%로 올라가게 된다"고 설명했다.그는 다만 "우리(미·중)가 진짜 합의라고 생각하는 곳에 가까이 있고 완성될 수 있다면 그것(협상시한)을 잠시 흘러가게 내버려 두는 걸 볼 수 있다"라면서도 "일반적으로 말해 (관세 부과를 늦추는 것이) 내키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합의가 이뤄지길 몹시 원한다. (협상에서) 일이 잘 풀리고 있다"며 "외견상 좋아 보이는 게 아닌, 진짜 합의를 이룰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발언에 따르면 3월 1일 이후에도 추가적인 관세 부과를 보류할 수 있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동시에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진전을 이를 수 있다는 낙관론에 무게를 두는 발언으로도 읽힌다.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번 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고위급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며 "적절한 시점에 이뤄지길 기대한다"라고 답했다.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중 모두 '트럼프-시진핑 회담'에 앞서 입장차를 줄이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 무역협상 초안이 마련될지가 주목된다"고 전했다.최종 합의까지는 아니더라도 개략적인 초안을 마련하는 조건으로 협상시한을 연장하는 시나리오가 가능하다는 관측이다.[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글로벌경제 | 황양택 기자 | 2019-02-13 07:30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관련한 고위급 회담이 오는 14~15일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당초 예상됐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2월 말 정상 회동이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잔뜩 먹구름이 낀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이 파국은 아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9일(미국 현지시간)에는 협상 시한을 늦춰서라도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CNBC는 이날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3월 1일로 잡혀 있는 미-중 무역협상 시한을 연장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이 방송은 전날 백악관 고위 당국자가 미국 측이 미-중 무역협상을 3월 1일 이후까지 계속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고 전했다.이먼 제이버스(Eamon Javers) CNBC 기자는 백악관 당국자가 자신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3월 이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지는 않을지라도 전화통화는 할 수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했다.백악관 당국자는 "나는 협상 기한인 3월 1일 전에 무슨 일이 발생할지 모른다. 현 시점에선 시한이 아직 유효하지만 지금에만 그럴 뿐이다. 양국 정상이 전화회담을 하고 나서는 바뀔 가능성도 농후하다"고 말했다.또한 이 당국자는 만일 미국이 무역협상이 중대한 진전을 보았다고 판단하면 3월 1일 시한을 연장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무역협상 기한인 3월 1일까지는 시진핑 주석을 만날 일이 없다고 밝혔지만 협상을 연장할 용의를 내비쳤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2월 안에는 시 주석을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만 말한 점에서 이후에는 언제라도 대면할 여지를 열어 놓았다는 관측이다.아울러 미-중 고위 관계자들은 이번주에도 무역협상 타결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작업을 활발하게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14∼15일 중국에서 열리는 고위급 무역협상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다.고위급 협상에 앞서 11일에는 제프리 게리시 USTR 부대표가 이끄는 차관급 협상이 시작된다.게다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불발'을 걱정하는 미국의 재계 인사들이 양국 정부에 타협을 종용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 시한(3월 1일)이 다가옴에 따라 미국 재계 인사들이 미국과 중국 정부에 타협을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위키리크스한국=김완묵 기자]

글로벌경제 | 김완묵 기자 | 2019-02-10 05:35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5일까지 미국 정부 셧다운을 일시 해제된 가운데, 미국 의회가 국경장벽 예산을 타결하기 위한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미국 정부의 최장기간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를 불러온 국경장벽 예산과 관련한 의회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하지만 관련 예산이 13억 달러에서 20억 달러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과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용할 것인지가 쟁점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의회는 장벽 예산 액수 외에도 다른 부문에서도 이견을 노출하고 있어 이른 시일 내 협상이 타결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제기된다.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의회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국 공화-민주 양원 의원들은 국경장벽 예산 액수를 포함해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주말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양당이 다음주 초에는 합의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에 앞서 장벽 예산 갈등으로 작년 12월 22일 시작된 연방정부 셧다운은 역대 최장인 35일간 이어진 바 있다. 여론의 압박이 심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달 15일까지 3주간 셧다운을 풀고 정부를 재가동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른바 일시 휴전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의회는 이후 상-하원 의원 17명으로 구성된 양원 협의회를 구성해 국경 예산과 관련한 협상을 이어 오고 있다.이날 더힐은 예산 법안은 오는 15일까지 처리돼야 하지만 양원을 거치려면 월요일(현지시간 11일)까지는 예산안이 제출돼야 한다는 게 의원들의 입장이라고 전했다.쟁점이 되고 있는 예산 액수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관계자를 인용해 "13억 달러에서 20억 달러 사이에서 협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폭스뉴스는 "16억 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더힐은 공화당은 20억 달러 이상을 희망하지만 민주당은 16억 달러 이하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했던 57억 달러보다는 훨씬 낮은 액수다.따라서 설사 의회가 합의안을 마련해 백악관에 제출한다 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용할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최대 와일드 카드는 수십억 달러를 계속 요구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대통령의 수용 여부가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그렇다고 의회가 액수만 가지고 논란을 벌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민주당은 국경 보안에 할당되는 예산이 물리적 장벽만을 위한 건 아니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전했다.양원 협의회는 장벽 유형과 위치, 첨단 장비와 직원 규모, 구금된 불법 이민자 처우 등의 문제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블룸버그는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이날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로 공화·민주 양당의 초당파 그룹 의원들을 초청해 의견을 듣고 백악관의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위키리크스한국=김완묵 기자]

글로벌경제 | 김완묵 기자 | 2019-02-10 04:55

[사진=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가 베트남 수도 하노이로 최종 확정됐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북한은 ‘경제강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 트위터에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간 2차 정상회담 장소로는 하노이와 다낭이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구체적인 도시는 공개하지 않았다.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첫 북미 정상회담 이후 8개월 만에 하노이에서 북한 비핵화와 북미관계 개선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2차 담판을 벌이게 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측 대표가 매우 생산적인 만남을 마치고 북한을 막 떠났다"면서 "김정은(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 시간과 일정에 대해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김 위원장을 만나 평화를 진전시키릴 고대한다"고 밝혔다.트럼프 "북미 정상회담 장소는 베트남 하노이"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북한은 김정은의 지도력 아래 대단한 경제강국(great Economic Powerhouse)이 될 것"이라며 "그는 몇몇을 놀라게 할 수도 있지만, 나를 놀라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그는 "나는 김 위원장을 알게 됐고, 그가 얼마나 능력이 있는지 충분히 이해한다"고 설명하며, "북한은 다른 종류의 로켓이 될 것-경제적인 로켓!"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경제 로켓' 발언은 북한이 핵·미사일을 포기하면 경제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9월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의 위협을 경고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지칭한 바 있다. 2차 정상회담 장소와 관련 그동안 미국은 휴양도시인 다낭을 선호하고, 북한은 자국 대사관이 소재한 수도 하노이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일 국정연설에서 '27~28일 베트남'으로만 2차 정상회담 일정을 밝힌 것도 북미간 요구하는 장소가 두곳중 한곳으로 합의되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하노이로 장소를 최종 발표한 것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 협상 결과물로 풀이된다.비건 특별대표는 지난 6일 평양을 방문해 2박 3일간 실무협상을 마치고 이날 한국으로 돌아왔다.미 국무부는 비건 대표는 2차 정상회담 전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또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여전히 양측간에 조율해야 할 핵심 사안들이 더 남아있다는 것으로 보인다.더 나아가 하노이 어디에서 정상회담이 개최될지도 관심이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북미 정상회담이 하노이에서 개최될 경우 메리어트, 메트로폴, 쉐라톤 인터컨티넨탈 등이 가장 유력하다고 보도한 바 있다.북미 제2차 정상회담이 18일(한국시간 기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회담 일정과 장소가 확정되면서 양측의 정상회담 준비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미 국무부는 6~8일 이뤄진 비건 대표와 김혁철 특별대표간 만남에 대해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관계 개선, 한반도 평화구축 등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의 1차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진전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우라늄 농축시설을 포함한 영변 핵시설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폐기 등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연락사무소 개설, 종전선언, 대북제재 완화 등 미국의 상응조치에 대한 담판이 있었을 것으로 전망된다.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와 일시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북미 관계 정상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및 비핵화에 관한 포괄적인 합의를 담았던 1차 정상회담의 결과를 진전시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담은 '빅딜'이 성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위키리크스한국=이경아 기자] 

글로벌경제 | 이경아 기자 | 2019-02-09 14:44

[사진=연합뉴스] 구정 연휴 기간 동안 전개된 글로벌 증시의 랠리로 높아졌던 기대감과 달리, 국내 증시가 약세로 돌아섰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0% 하락한 2177.05에 마감했다. 이로써 1월 30일부터 4거래일간 지켜온 2,200선을 내줬다. 2월 미중 정상회담이 무산된 가운데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외국인들이 매도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8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2천774억원, 기관이 724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만 3천318억원을 순매수에 나섰다. 8일 현지시간 다우, 나스닥, S&P500 등 미국 3대 지수도 현지시간 약보합에 머물렀다. 설연휴 기간 전세계 주요 증시가 급등한데 대한 기대감은 결국 국내 주식시장에는 반영되지 못했다.  연휴가 끝나자마자 뉴욕증시가 흔들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견고한 흐름을 보여온 코스닥지수 역시 약보합으로 돌아서며, 국내 증시가 또다시 침체기로 들어서는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저평가 매력이 강조된 국내 증시의 장점이 희석된 상황으로 진단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그동안 한국 증시가 싸다는 점이 많이 강조돼 왔지만 1월 상승세 이후 그러한 장점들이 많이 희석됐다"며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나타나자 외국인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유입된 패시브펀드 자금이 미중 정상회담 취소라는 악재를 만나며 다시 급하게 빠져 나가는 현상도 주목된다. 8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3% 이상 하락하며 다른 업종보다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신영증권 리서치센터는 실적 부담이 남아 있는 반도체 업종에 패시브펀드가 급하게 유입된 이후, 다시 미중무역 분쟁의 불안감이 고개를 들면서 큰 폭의 하락를 보이게 된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이와 같은 현상이 추가 상승을 위한 일시적인 조정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1차 상승 이후 다시 랠리를 펼치기 위한 일시적 조정국면일뿐이라는 낙관적 시각이다.  현재 2100선으로 밀려난 코스피지수에 대해서는 2200선을 뚫은 1차 상승후 추가 상승을 준비하기 위한 전형적인 눌림목 구간일 뿐이라는 진단이다.다만, 조정 기간이 얼마나 길어질 것이냐를 놓고 볼때 다음주는 상당히 중요한 기간이다. 이달 27일과 28일 베트남에서 열릴 예정인 미북정상회담, 긴연휴를 마치고 11일 개장하는 중국증시 및 같은날 옵션만기가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다음주는 매수세와 매도세가 어느때보다 팽팽히 맞서는 한주가 될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춘제(春節) 랠리’에 따른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향후 중국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지난해 최악의 침체장을 겪은 A주 시장에 홍콩 및 외국의 중국증시 투자금, 이른바 '북상자금(北上資金) 유입이 증가세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터내셔널(Fidelity International)은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점차 회복되면서 A주 시장이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저우원췬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책임자는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15년 이래최저치에 머물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회복으로 인한 상승 모멘텀이 증시 반등세를 견인할 것”으로 낙관했다. 반면 글로벌 증시가 최근 상승한 이후 과매도 구간을 벗어나면서, 미중무역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태로 지속될 경우 증시 하방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전망도 이어진다. 지난해 5.6% 하락한 다우지수는 올해들어 1월 한달동안에만 5.4% 반등하며 지난 1년 동안의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유로톡스, 니케이 등 주요 선진국들의 증시 역시 1월 한달 동안에만 각각 6.0%와 3.2% 상승했다. MSCI 신흥국 주가 역시 1월 들어 5.7% 반등하며 더 이상 과매도의 매력은 부각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뉴브릿지 증권의 도널드 셀킨전략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연초 이후 뉴욕증시 상승이 지나치게 과열됐다”며 “무역 협상 불발 리스크와 1분기 이익 감소 전망 등 악재를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런던 캐피탈 그룹의 재스퍼 롤러 리서치 헤드 역시 투자 보고서를 통해 “기업 실적 모멘텀이힘을 다한 한편 투자자들은 무역 협상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며 “호재보다 악재가 우세하다”고 진단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호성 기자] 

글로벌경제 | 김호성 기자 | 2019-02-09 07:20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연합뉴스]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릴 예정인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놓고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만남 자체에 의미를 둔 1차 정상회담의 한계를 넘어 실질적 성과를 끌어내야 한다고 입을 모았지만, 종전선언과 제재완화를 포함하는 비핵화 협상의 내용을 놓고 뚜렷하게 상반된 시각을 드러냈다.미국 외교안보전문지인 '내셔널 인터레스트'는 6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한반도 전문가 76명에게 회담 전망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를 게재했다.미국 국익연구소(CNI)의 해리 카지아니스 국방연구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앞에서 북한에 대한 미국의 낡은 각본(old playbook)을 태우길 바란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회담에서 단순명료한 평화선언과 함께 종전선언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보수 성향의 카지아니스 소장은 이어 "시 주석이 베트남에 올 수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도 초청해 (4자) 모두 서명하게 하는 게 어떠냐"며 "나아가 미국은 제재완화 패키지의 대가로 영변 핵시설을 폐쇄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그는 당초 1차 정상회담이 '리얼리티 TV쇼'에 그칠 것이라고 혹평했지만 "내가 틀렸다"며 "북한의 새로운 시작을 찾는 데 대해서 낙관론으로 옮겼다"고 말하기도 했다.미 해군연구소(CNA)의 켄 가우스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종전선언을 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긍정적 조치이지만 김 위원장이 필요로 하는 경제적 혜택은 제공하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가우스 박사는 이어 "김 위원장의 핵심적 희망은 제재 완화"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일종의 양보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주문했다.가우스 박사는 또 "김 위원장은 장기적 생존을 위해 전략적으로 사고하고 있을 것"이라며 "만일 외교를 통해 제재완화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그는 2017년보다 더 심각한 벼랑 끝 국면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미국의 대북 전략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할 시점"이라며 "비핵화에 대한 초점을 평화체제에 대한 강조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2차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호혜를 바탕으로 이 같은 프로세스를 시작할 기회"라고 강조했다.프랭크 엄 미국 평화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미 실무협상의 미국 측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의 지난달 31일 스탠퍼드 대학 연설을 거론, "비건 특별대표의 언급들에 기초할 때 1차 정상회담에 비해 이번 2차 정상회담에 대해 보다 낙관적"이라며 영변을 넘어서는 플루토늄 및 우라늄 시설 전체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폐기 약속 공개, '동시적·병행적' 협상 원칙 천명, 2차 정상회담 전 북미 실무협상을 통한 로드맵 마련 시도, 제재해제 관련 유연한 입장 표명, 주한미군 철수 논의 선긋기 등을 그 근거로 들었다.엄 연구원은 "물론 우리는 북한에 대해서는 항상 신중해야 한다"면서도 "지난 7개월간의 협상 교착 끝에 징후들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상당수 전문가는 이번 회담이 비핵화의 구체적 성과를 거둘지 의문이라며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북한의 핵시설 신고 및 검증 같은 구체적인 로드맵 없이 종전선언이나 주한미군 감축만 이뤄질 경우 비핵화 성과는 없이 한미동맹만 약화할 것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대북 강경론자인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 재단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평화선언에 서명할 수 있지만, 이는 의미 없이 기분만 좋은 제스처"라며 "가시적 혜택은 얻지 못하고 한미동맹에 심각한 부정적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만 제거하는 딜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한국과 일본에 동맹이 괴리될 수 있다는 공포를 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클링너 연구원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협상 과정에서, 혹은 방위비 분담 협상 교착상황과 맞물려 홧김에 주한미군을 감축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비핵화의 대가로 북한에 '에스크로 계좌' 형태의 경제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를 거론하며 "북한은 이미 어떤 경제적 지원도 미국으로부터의 안보적 우려를 보상할 수 없다고 말해왔다"며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1차 정상회담에서 모호한 공동성명과 북한의 상응 조치 없는 일방적 합동훈련 취소, 김 위원장에 대한 칭찬 등 세 가지 실수를 범했다며, 2차 정상회담을 두고 "위험은 크지만 기대치는 낮다"고 평가했다.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북핵 특사도 "한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 본토에 대한 ICBM 위협을 제거하는 대가로 비핵화 압박을 완화하려는 신호를 주려고 한다고 우려하고 있다"며 "미국은 북한을 기쁘게 하지만 한국을 위협하는 양보를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그는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국제사회 검증 아래 영변 핵시설을 해체하는 데 동의하고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북미 관계 정상화나 대북제재 완화 등의 성과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또 향후 약속 이행을 위한 실무급 협의 지속에 대해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수미 테리 CSIS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더 큰 양보를 얻어내려고 주한미군 감축이나 철수를 약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한국과 일본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1차 회담처럼 '실속 없는' 회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마이클 그린 CSIS 부소장은 '속 빈 강정'(nothing-burger) 시나리오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한반도의 비핵화만 약속했는데도 1차 정상회담을 북핵 위협의 종말로 예고했다"고 지적했다.그린 부소장은 "이 시나리오에서 좋은 뉴스는 북한이 더이상 도발적인 미사일과 핵 실험을 자제하리라는 것이지만, 나쁜 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주의(triumphalism)가 북한을 억제하기 위해 필요한 국제적인 제재 시스템과 군사 훈련을 약화하는 동안 북한의 역량은 계속 확대되리라는 것"이라고 우려했다.에번스 리비어 전 미 국무부 동아태 수석부차관보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다음 정상회담이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의 종식에 더 가까워지도록 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에게 기대를 낮추라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목표는 비핵화의 환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2차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실제 핵무기 프로그램은 종식하지 않으면서 이런 환상만 뒷받침하는 양보를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를 지낸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다가오는 정상회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서는 모두 짐작만 할 뿐"이라면서도 "지난 정상회담 이후 진전이 결여됐던 점에 비춰볼 때 돌파구를 마련할 가능성이 별로 높아 보이지 않는다"고 내다봤다.힐 전 차관보는 "북한은 제재완화, 주한미군 철수 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도 모호한 진전의 결과를 들고 나타나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북한의 약속을 확고히 했다고 자랑할 것이다. 그러는 사이 북한은 핵무기를 계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비확산 전문가인 비핀 나랑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정치학 교수는 "외견상으로는 향상된 것처럼 보이겠지만 1차 회담과 마찬가지로 김정은은 무장을 해제하는 시늉을 하고, 트럼프는 계속 믿는 척하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북한의 '뒷배'인 중국에 대한 경계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미국의 동북아 전문가 고든 창 변호사는 "중국은 북한을 지원하는, 수십 년 간 지속한 정책을 갑자기 뒤집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중국은 영향력을 원하고 트럼프를 위협하기를 원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날 때 너무 많이 기대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글로벌경제 | 황양택 기자 | 2019-02-08 07:20

브렉시트 직격탄에 英 올해 성장률 금융위기 이후 최저 전망 [연합뉴스]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올해 영국 경제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브렉시트(Brexit)로 인한 불확실성에다 세계 경제 둔화의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고 내다본 것이다.영란은행은 7일(현지시간) 올해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로 1.2%를 제시했다.이는 지난해 11월 당시 전망치인 1.7% 대비 0.5%포인트(p) 하향 조정한 것이다.만약 영국 경제가 실제로 1.2% 성장에 그친다면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1.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영국 경제는 지난 2016년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Brexit), 이른바 영국의 EU 탈퇴를 결정한 이후 부진을 겪어 왔다.불확실성을 이후로 기업은 투자를 주저하고, 소비자들 역시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실제 지난해 3분기(7∼9월) 0.6%였던 영국의 GDP 증가율(전분기 대비)은 8∼10월 0.4%로 낮아진 데 이어 9∼11월 0.3%로 둔화했다.최근 영국이 EU와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하고 탈퇴하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 우려가 커지자 기업들이 재고비축 등에 나서고 있지만, 경기둔화를 막지 못하고 있다.영란은행이 208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절반가량은 '노 딜' 브렉시트에 대비해 재고를 비축하거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많은 기업들이 '컨틴전시 플랜'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영국 경제 전체로는 전환(이행) 기간 없는 '노 딜' 브렉시트에 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지난해 카니 총재는 별도 전환기간 없는 '노 딜' 브렉시트가 발생하면 1970년대 '오일쇼크'와 유사한 충격이 영국 경제에 가해질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영란은행은 유로존(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과 중국의 성장 둔화 등 글로벌 경기가 좋지 않은 점도 영국 경제의 발목을 잡는 요인 중 하나로 분석했다.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회(MPC)는 이 같은 성장 둔화 우려를 반영해 이날 기준금리를 현 0.75%에서 동결키로 결정했다.이번 위원회 회의에서 전체 9명의 위원 전원이 금리 동결에 표를 던졌다.MPC는 기준금리와 함께 국채(4천350억 파운드)와 비금융 회사채(100억 파운드) 등 보유채권 잔액도 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영국의 기준금리는 금융위기 여파가 미치던 2009년 3월부터 0.5%에서 변동이 없다가 2016년 6월 브렉시트(Brexit) 국민투표 이후 0.25%로 인하됐다.영란은행은 이후 2017년 11월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올렸고, 9개월만인 지난해 8월 다시 0.75%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이후 이번까지 네 차례 열린 통화정책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를 계속 동결했다.

글로벌경제 | 강혜원 기자 | 2019-02-08 06:05

 김정은과 트럼프[연합뉴스TV 제공]이달 27~28일 8개월 만에 만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베트남)에서 구체적인 '비핵화' 결실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작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 정상회담은 70년 가까운 양국 적대 관계의 전환 측면에서 갖는 '역사성'과 '상징성'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실제 합의 내용은 다소 추상적이라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합의문(공동성명) 제1항에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공약', 2항에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 구축 노력 동참', 제3항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향한 노력 공약' 등의 '테마'들을 담았는데, 그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었다.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한 차례 취소했다가 다시 개최하기로 하는 등 곡절 속에 양측이 정해놓은 '시간'에 쫓기며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와 상응 조치에 합의하지 못한 탓이었다.북미는 판문점과 싱가포르 현지에서 회담 직전까지 실무협상을 벌였지만 미국이 요구한 이른바 '프론트 로딩'(front loading, 핵무기와 핵물질 등의 조기 반출)과 핵사찰단 복귀 등 초기 단계 이행 조치는 합의문에 담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북한의 상응 조치 요구도 반영되지 않았다.2차 북미 정상회담이 1차 정상회담 이후 8개월 만에 개최되는 데는 이런 구체성의 구멍을 메울 실질적인 합의를 만들어 냄으로써 협상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데 북미 정상이 동의했기 때문이라는 게 외교가의 정설이다.1차 때와 마찬가지로 정상회담 날짜를 받아 놓고, 충분하다고 장담키 어려운 시간 동안 쟁점 관련 절충에 나서는 상황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갖게 한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연합뉴스]이와 관련,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이행할 것으로 믿는다며 북미 2차 정상회담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곧 열릴 북미 2차 정상회담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는 세계를 위한 진정한 기회가 될 것으로, 우리는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했던 비핵화 약속을 이행할 것으로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 이행은 북한에 최상의 이익이 될 뿐만 아니라 미국의 안전을 위해서도 최상의 이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이것은 대통령의 임무이며, 우리가 베트남으로 갔을 때 진전시키려는 것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비핵화 합의 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 주민들에게 경제 상황 개선을 위해 새로운 진로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이는 내가 아닌 김 위원장이 한 말이다. 김 위원장은 자신이 했던 약속들을 이행할 수 있는 여러 기회들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 발표한 국정연설에서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대담하고 새로운 외교의 일환으로 우리는 한반도 평화를 향한 역사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지만, 김정은과의 관계는 좋다"고 말했다.[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글로벌경제 | 황양택 기자 | 2019-02-07 07:20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이었던 개성공단이 지난 2016년 당시 박근혜 정부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연이은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응해 2월 10일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한 뒤  3년이 됐다.다음 날인 11일 북한이 공단 폐쇄와 남측 자산 동결, 남측 인원 추방으로 응수하면서 사실상 '빈손'으로 쫓겨난 입주 기업인들은 3년이 되도록 개성 땅을 다시 밟지 못하고 있다.북측 개성공단 일대[사진=연합뉴스]그간 경색됐던 남북관계가 지난해를 기점으로 개선되면서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한 차례의 북미정상회담 등의 결실을 맺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북한이 줄기차게 요구한 것은 대북 경제제재 해제와 남북경협을 통한 금강산 관광 재개, 개성공단 재가동 등이다. 그러나 북미 간 비핵화 진전이 지지부진하면서 남북 간 경협 역시 제자리걸음이다.남북 정상은 지난해 9월 평양 공동선언에서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하자며 재개 의지를 확인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아무런 전제조건이나 대가 없이" 재개하겠다며 최우선 경협 사업으로 염두에 두고 있음을 내비쳤다.하지만 개성공단 재가동 전망은 여전히 안갯속이다.공단이 문을 닫은 이후 북한의 핵 개발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도 차원이 다르게 강화됐기 때문이다. 대량파괴무기(WMD)를 넘어 민생경제 전반을 옥죄는 쪽으로 대북제재 성격이 바뀌면서 재가동의 '벽'이 훨씬 높아졌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북한 내 금융기관 활동 등이 금지됐고 공단 생산품목인 섬유·기계류·전자기기가 수출금지 대상으로 지정됐다. 북한으로의 대량현금(벌크캐시) 이전도 강력하게 통제된다.안보리 제재를 주도한 미국은 독자제재도 전방위로 확장했다.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기업·개인에 대한 제재)이라는 미국의 강력한 무기는 북한과의 금융거래나 북한 노동력 고용 등에 따르는 리스크를 증폭시켰다.현재의 국제 제재 체제를 유지하면서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개성공단을 재가동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시설 점검을 위해 기업인들이 7번째로 신청한 방북도 제재 분위기 속에서 미국과 충분히 협의가 이뤄지지 못해 지난달 또다시 유보됐다. 이후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 등 정부 관계자들이 지난달 말 방미해 미측과 남북협력 사업을 논의했지만,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문제는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비핵화와 상응조치를 둘러싼 북미 간의 협상이 진전되면 상황 변화의 '단초'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최근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제재를 둘러싼 법적 논리보다 공단 재가동에 핵심적인 요인은 결국 제재를 주도해온 미국의 정책적 판단과 정치적 의지라는 분석이 많다.이달 말 북미정상회담 준비가 본궤도에 오른 만큼, 미국도 북한의 비핵화 진전에 따라 교환할 '협상 카드' 중 하나로 개성공단 사업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임강택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정치적으로 북미 간에, 북한의 비핵화라는 틀 안에서 (재개를 위한) 공간이 마련되느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가 비핵화 조치의 상응 조치로 고려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의 제재 관련 입장은 아직도 확고하다"면서 현재로선 어려울 것을 시사했다.다만 미국은 비핵화를 추동할 '동시 병행적' 상응조치로 다양한 정책 옵션을 검토하고 있는데, 개성공단 재개는 미국이 별다른 비용을 치르지 않고도 남북협력을 통해 북한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단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한국 사회 내부적으로도 개성공단의 의의와 기능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야 국제사회에 재가동 필요성을 설득하는 데 힘이 실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개성공단은 세금·회계 등 시장경제 제도에 대한 북한 주민의 이해를 높이고 북한 사회의 '시스템화'를 촉진하는 기회이기도 했다고 공단을 경험한 인사들은 평가한다.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개성공단은 북한을 국제사회의 정상적 일원으로 편입시키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경제 | 노진우 기자 | 2019-02-06 09:25

집권 3년차에 접어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연방의회에서 신년 국정연설(연두교서)을 한다.애초 올해 국정연설은 지난달 29일로 예정됐으나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폐쇄, 이른바 ‘셧다운’ 사태 여파로 인해 이날로 연기됐다.[사진=연합뉴스]트럼프 대통령은 ▲이민 ▲무역 ▲사회기반시설(SOC) ▲건강보험 ▲국가안보 등 5개 분야에 초점을 맞춰 트럼프 정부의 후반기 국정운영 구상을 밝힌다.특히 이번 국정연설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미국의 2차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가 공식 발표될 수 있어 주목된다. 국정연설은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후 9시(한국시간 6일 오전 11시) 시작된다.2차 정상회담 개최지는 베트남 다낭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본 매체인 NNN은 오는 25일 전후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언론 인터뷰에서 2차 정상회담 일정 발표가 "국정연설 혹은 그 직전에 (별도로)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 비핵화 후 북한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비핵화 조치와 실행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2차 정상회담에서 다룰 구체적인 비핵화 의제와 목표가 제시될 수도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이 이뤄지는 시점에 북미는 평양에서 2차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에 착수한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이날 방북,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와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와 이에 대한 미국의 상응조치 등 주요 쟁점을 조율할 예정이어서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주목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국정연설에서는 북한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최대의 압박' 작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모으는 데 주력했다. 트럼프 정부는 북한을 협상 테이블 앞으로 끌어낸 데는 강력한 대북 제재와 압박이 역할을 했다고 판단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국정연설을 관통하는 주제는 '위대함을 선택하기'(Choosing Greatness)이다. 트럼프 정부의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구체화한 각종 정책에 대한 초당적인 지지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앞서 AP통신은 이번 연설 주제에 대해 "화합의 비전을 제시하고 대야(對野)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담겼다고 보도했다.백악관 관계자도 사전 브리핑에서 "많은 영역을 다루는 연설이 될 것이지만, 그중 일부는 화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이 강하게 반대하는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배정해 달라는 주장을 되풀이하면 향후 정국의 마찰계수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합법적인 이민제도 개선안을 제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통상 분야에서는 나프타(NAFTA·북미자유무역협정)를 대체하는 자유무역협정인 USMCA 비준 요청, 미·중 무역협상 경과 및 비전 제시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또 여야가 모두 지지하는 도로, 철도, 학교 등 SOC 투자 프로젝트, 건강보험·약값 인하 대책과 시리아·아프간·이라크 등 국외 전쟁 상황과 대책이 발표될 것이라고 미 언론은 전했다.한편 이날 국정연설에서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옆자리에 앉을 일반 시민 게스트 13명의 명단이 벌표됐다. 이 중에는 성이 '트럼프'여서 괴롭힘을 당한 10대 소년과, 유명 방송인 킴 카다시안 웨스트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간청한 끝에 종신형에서 감형돼 풀려난 60대 마약사범 등이 포함됐다.백악관이 TV를 통해 중계하는 새해 국정연설에 초대되는 시민은 보통 대통령이 추진하는 정책을 홍보하는 사례로 활용된다.

글로벌경제 | 노진우 기자 | 2019-02-06 06:15

중국 업체들이 참가한 한 가전 전시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미국이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중국 화웨이의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을 체포해 기소한 데 이어 최근 미 연방수사국(FBI)이 기술 절취 혐의로 화웨이 미국 연구소를 급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과 중국이 담판을 벌이고 있는 무역회담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4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 채널인 CNBC는 지난달 28일 FBI가 화웨이가 미국 기업의 기술을 절취한 혐의를 잡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화웨이연구소를 급습했다고 전했다. 또한 CNBC는 지난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9'에서 화웨이를 상대로 함정수사를 벌였다고 보도했다.화웨이연구소는 미국의 '아칸 반도체'가 개발한 휴대폰 등에 적용되는 '인공 다이아몬드 박막기술'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아칸 반도체는 지난해 8월 유리에 인공 다이아몬드를 얇게 씌운 '미라지 다이아몬드 글라스'라는 제품 샘플을 화웨이연구소에 보냈다. 그런데 이 샘플이 심하게 훼손돼 반납됐다.미라지 다이아몬드 글라스는 기존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스크린보다 가볍고 얇지만 강도가 6배 이상 센 것으로 전해졌다.알칸 반도체는 이처럼 강도가 센 샘플이 심하게 훼손돼 돌아오자 화웨이가 기술 도용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FBI에 신고했다.알칸 반도체의 신고를 받은 FBI는 이 사건과 관련해 본격 수사에 나섰고, 이번에 관련 자료를 압수하기 위해 화웨이연구소를 급습했다. FBI는 이 기술이 군사용으로 전용될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FBI는 지난달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화웨이를 상대로 함정수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아칸 반도체의 최고운용책임자(COO)가 CES에서 화웨이 측 인사들과 접촉했고, 대화 내용을 몰래 녹음했다. FBI는 이를 통해 화웨이가 아칸 반도체와 계약 과정에서 미국 수출통제법을 위반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칸 반도체는 공식 성명을 통해 "화웨이의 기술 절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FBI에 최대한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위키리크스한국=김완묵 기자]

글로벌경제 | 김완묵 기자 | 2019-02-05 07:48

설 연휴로 한국 주식시장이 휴장인 가운데 미국 증시는 4일(현지시간)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애플 등 IT 대형주가 오르면서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주시하며 긍정적인 기대감을 보였다는 평가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5.48포인트(0.70%) 오른 2만5239.37에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8.34포인트(0.68%) 상승한 2724.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3.67포인트(1.15%) 오른 7347.54에 거래를 각각 마쳤다.시장은 주요 기업 실적과 다음날(현지시간 5일) 열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을 주목했다.주요 기업의 4분기 실적은 시장의 우려보다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시장에 지지력을 제공했다는 평가다.JP모건체이스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72%가량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이 넷플릭스를 인수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3% 가까이 상승했다.한편 국제 유가는 이날 증시 상승세와는 반대로 하락세를 나타냈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70달러(1.3%) 하락한 54.5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같은 시간 배럴당 0.31달러(0.49%) 내린 62.44달러에 거래되며 약세를 보였다.[위키리크스한국=김완묵 기자] 

글로벌경제 | 김완묵 기자 | 2019-02-05 07:09

스티브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왼쪽)와 김혁철 북한 측 카운터파트. [사진=연합뉴스]이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한 물밑협상도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특히 지난 3일 방한한 스티브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북한 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주(駐)스페인 대사와 이르면 5일 만나 실무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이들의 움직임에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다.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3일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우리 측 북핵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난 데 이어 4일에는 청와대를 방문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면담했다.정 실장은 이 자리에서 북미 실무협상을 앞두고 미국 측의 입장을 청취하고, 우리 정부가 생각하는 현 단계의 상황 평가와 앞으로 해야 할 과제 등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양측은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북미관계 정상화 등 북미정상회담에서 논의할 주요 의제와 관련해 북한과 미국이 주고받을 사항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전략을 조율했을 것으로 관측된다.특히 한반도 비핵화 과정의 핵심인 영변 핵시설 폐기에 따라 미국이 취할 상응조치에 대해 한미가 집중적으로 협의했을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다.이런 가운데 비건 대표는 이르면 5일부터 북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주스페인 대사와 만나 실무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장소로는 판문점 또는 평양이 거론되는 가운데 아직 북미 양측에서 구체적 언급이 없는 상황이다.실무협상에서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채택될 합의 문서에 담길 비핵화와 상응 조치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북미 간 이견이 적지 않아 협상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가능성도 거론된다.북미는 지난해 6월 열린 1차 정상회담을 앞두고도 판문점에서 '출퇴근' 방식으로 수일간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간 실무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외교 소식통은 "비건 대표가 북측과의 실무협상을 위해 출발하기 전 이도훈 본부장과 추가로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위키리크스한국=김완묵 기자]

글로벌경제 | 김완묵 기자 | 2019-02-05 06:31

[사진=연합뉴스]제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앞두고 이르면 5일 북미실무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미가 비핵화 등 북미협상의 핵심의제 사전조율에 나선다.4일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는 청와대를 찾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2차 정상회담을 위한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건 대표는 작년 12월 21일 이후 한달 반만에 청와대를 다시 찾았다. 당시에도 비건 대표는 정 실장과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문제 등에 대한 한미 간 공조 방안을 협의했다.이날 비건 대표는 서울 시내에서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만나 북미 실무협상 전략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정 실장과 이 본부장은 각각 비건 대표와 만나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평화체제 구축 등 북미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전략을 협의할 것으로 예측된다.특히 영변 핵시설 폐기와 인도적 대북지원,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등 우리 정부의 견해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북미협상 맥락에서 협의하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에 관한 우리 정부의 입장 또한 전할 것으로 보인다.한미협의 후 이르면 5일 비건 대표는 판문점에서 북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주(駐) 스페인 대사와 북미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날 북한의 영변 등에 위치한 핵시설 폐기에 따른 미국의 상응 조치가 핵심 논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측의 상응 조치로는 종전선언과 인도적 지원 확대, 연락사무소 개설 등이 꼽히지만, 북한은 이 밖에 제재완화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북미 조율이 원만히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정상회담 일정과 장소가 구체적으로 결정되면 비건 대표와 김 전 대사 간 의제 논의와 별도로, 북미 간 경호·의전 등에 관한 협상도 열릴 것으로 예측된다.북한은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미국에서는 대니얼 월시가 의전 등에 대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글로벌경제 | 이한별 기자 | 2019-02-04 13:05

2차 북미회담 베트남 다낭 유력 [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한을 엄청난 경제 대국으로 만들 기회를 가졌다"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방송된 미 CBS방송 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해 미 정보당국이 회의적인 분석을 내놓은 것에 대해 "정보국장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그럴 가능성이 있지만, 우리가 (비핵화에) 합의할 가능성도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내 생각에 그(김정은)도 자신이 겪고 있는 일을 겪는데 지친 것 같다"며 "그는 북한을 엄청난 경제 대국으로 만들 기회를 가졌다"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경제 국가 중 하나가 될 기회를 갖고 있다"라며 "그는 핵무기를 가진 채로는 그렇게 할 수 없고, 지금 있는 길에서도 그렇게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밝은 미래'를 거듭 약속하며 비핵화를 압박한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를 좋아하고 그와 아주 잘 지낸다"며 "우리는 환상적인 케미스트리(궁합)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몇몇 사람이 본, 믿을 수 없을 만큼 대단한 서신을 주고받았다"라고도 했다.그러면서 그는 "그것이 우리가 합의할 것이라는 뜻은 아니지만, 나는 확실히 우리가 합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2차 정상회담의 합의성사를 낙관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 이유 중 하나는 북한이 러시아, 중국, 한국 사이에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경제 강국이 될 기회를 갖고 있다. 나는 부동산 사업가"라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 발표는 오는 5일 밤 연방의회에서 열리는 국정연설에서 하거나 혹은 그 직전에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회담은 정해졌다. 김정은과 나는 회담을 고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한편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5일 판문점에서 북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주(駐)스페인 대사와 만나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비건 대표는 4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면담하고 북미 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공유할 예정이다.그는 전날에는 방한 직후 우리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협상 전략을 조율한 바 있다.비건 대표와 김혁철 전 대사 간 실무협상에선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채택될 합의 문서에 담길 비핵화와 상응 조치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그중에서도 북한의 영변 등에 있는 핵시설 폐기에 따라 미국이 어떤 조치를 취하느냐가 논의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비건 대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스탠퍼드대 강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의 상응 조치를 조건으로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시설의 해체를 약속했다며, 상응 조치에 대해 실무협상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미국의 상응 조치로는 종전선언과 연락사무소 개설, 인도적 지원 확대 등이 꼽히지만, 북한은 이런 조치 외에 제재완화를 강하게 원하는 것으로 전해져 북미 간에 원만하게 조율이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이에 따라 협상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가능성도 거론된다.북미는 지난해 6월 열린 1차 정상회담을 앞두고도 판문점에서 '출퇴근' 방식으로 수일간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간 실무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글로벌경제 | 강혜원 기자 | 2019-02-04 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