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전남 신안군 ‘천사대교’ 국내 최초 3주탑 현수교 구간 준공
대림산업, 전남 신안군 ‘천사대교’ 국내 최초 3주탑 현수교 구간 준공
  • 신준혁 기자
  • 승인 2019.05.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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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천사대교의 현수교 구간 전경 [사진=대림산업]
전남 신안군 천사대교의 현수교 구간 전경 [사진=대림산업]

대림산업은 3일 국토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 천사대교 현수교 구간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천사대교 사업은 지난 2010년 9월 전라남도 신안군에서 착공이며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고 신안군내 주요 8개 섬과 육지를 연결한다. 천사대교는 총 7224m 길이의 왕복 2차선 도로로, 3주탑 현수교와 2주탑 사장교로 설계됐다.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배를 이용할 경우 60분이 걸렸던 구간이 승용차로 10분까지 단축됐다.

대림산업은 천사대교 가운데 현수교 구간을 담당했다. 총 사업비는 2839억원이다. 현수교 길이는 1750m로, 국내 최초로 주탑이 3개인 3주탑 현수교로 시공됐다. 주탑(174m)을 중심으로 양측에 아파트 50층 높이(165m)의 주탑이 배치됐다. 중앙에 위치한 주탑을 중심으로는 좌우가 천사의 날개 모양인 'W모양'으로 대칭을 이룬다.

외관은 주탑 3개가 교량을 안정적으로 지지해 기존 2주탑 현수교에 비해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는 장점이 있다. 대림산업은 현수교를 지탱하는 케이블의 부하를 최소화하고 자재비를 줄일 수 있는 교량을 완성하기 위해서 3주탑 현수교로 설계했다.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인 주경간장은 각각 650m으로, 32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과 여객과 자동차를 싣고 운항하는 3000톤급 카페리(Car Ferry)호도 지나갈 수 있다. 가 안정적으로 통행 가능하다.

현수교는 주탑과 주탑을 케이블로 연결하고 케이블에서 수직으로 늘어뜨린 강선에 상판을 매다는 방식으로 지어진다. 해상 특수교량 분야 가운데 시공 및 설계 기술 난도가 가장 높으며 특히 케이블 가설 작업은 현수교 시공 과정 중 핵심적인 공정으로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한다.

한편 대림산업은 주경간장 1545m로 국내 최장 이순신대교를 건설하면서 세계에서 6번째로 현수교 기술 완전 자립화를 이뤄낸 바 있다. 현재 회사는 주경간 2023m인 세계 최장 현수교 '터키 차나칼레대교'를 짓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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