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 요격 준비 시간 부족...한미 방어체계 통합이 최선”
“北미사일 요격 준비 시간 부족...한미 방어체계 통합이 최선”
  • 황양택 기자
  • 승인 2019.05.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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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단거리 미사일 [사진=연합뉴스]
북한 단거리 미사일 [사진=연합뉴스]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요격할 준비 시간이 너무 짧으며 현재 운용하고 있는 방어체계로는 막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15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국의 군사·미사일 전문가들은 북한이 어느 지점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느냐에 따라 한국의 미사일 방어 역량이 크게 취약해질 수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저고도 요격이 가능한 패트리엇 PAC-3의 경우 북한이 비무장지대 부근에서 미사일을 쏜다면 부산 인근에서는 요격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캠프 험프리 등 수도권 인근에 있는 미군 기지를 방어하기에는 대응 준비 시간이 너무 짧다”고 분석했다.

북한 미사일의 속도나 짧은 타격 거리 등을 고려할 때 중부권 도시까지 요격 대응 체계를 갖추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는 지적이다.

이언 윌리엄스 국제전략연구소 CSIS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 부국장은 “북한의 발사가 임박했다는 경고 신호를 받았을 때 선제 타격을 가할 수 있지만, 사전 징후 포착 시간이 1분 보다는 길어야 작전 실행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언 윌리엄스 부국장은 “이번 미사일의 경우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한 데다가 험준한 산악 등에 배치해 위장까지 할 경우 인공위성 등의 정찰 자산을 통한 사전 징후 파악이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미사일에 대한 방어책으로 현재 별도로 운용하고 있는 한미 양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를 통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주한미군 특수작전사령부 대령 출신인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통합된 미사일 방어체계는 적 미사일을 최소 2번 이상 요격할 수 있는 다층 방어를 제공한다”며 “따라서 발사 준비 시간이 짧고 사전 탐지가 어려운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채드 스캑스 미 육군 우주미사일 방어 사령부 대공미사일 방어통합국장은 지난 7일 CSIS 간담회에서 “미국 정부는 동맹국과의 미사일 방어 체계 통합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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