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그랜드 오픈...'에스엠·엔타스' 매장 운영 돌입
국내 첫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그랜드 오픈...'에스엠·엔타스' 매장 운영 돌입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05.31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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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스엠면세점]
[사진=에스엠면세점]

31일 오후 2시 국내 첫 입국장 면세점이 운영에 들어갔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과 제2여객터미널(T2) 입국장 면세점은 총 3개 매장이다. 

T1 1층 동·서편 2개 점포는 에스엠면세점이 운영하고 T2 1층 중앙 점포는 엔타스듀티프리가 맡아 운영한다. 

이날 하나투어의 에스엠면세점은 3월 말 면세점 사업자 선정 이후 2개월 동안 브랜드 유치와 내부 공사를 마치고 T1 동편과 서편 각각 약 57.5평(190㎡) 규모 매장을 열게 된 것이다. 

입국장 면세점 품목은 담배와 검역 대상 품목은 제외됐다. 향수·화장품·주류 등 선호 품목과 함께 포장식품, 건강식품, 각종 패션·피혁·액세서리, 기념품, 스포츠용품, 완구류·유아용품, 전자 제품, 음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에스엠면세점은 에스티로더·크리니크·랩시리즈, 후·설화수 등 국내외 인기 화장품 브랜드를 취급한다. 이외 조니워커·로얄살루트·발렌타인 등 유명 주류 브랜드, 정관장, 패션·액세서리, 전자 제품 등으로 구성해 선보인다. 이번 점포엔 중소·중견기업 브랜드 제품도 전체 매장 35%를 차지, 이들 판로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인천공항에서는 이미 T1·2 출국장 면세점을 운영해온 에스엠면세점 올해 매출 목표는 300억원이다. 2015년부터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 경험과 노하우, 모기업 하나투어 해외 네트워크 기반의 신규 고객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에스엠면세점은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면 국내 다른 공항으로도 확대할 수 있다며 운영 책임을 다하면서 점포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엔타스듀티프리 엔타스면세점은 T2 입국장 중앙 약 98.6평(326㎡) 규모 매장에 12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싱글몰트 위스키 '탈리스커', '라가불린', '라프로익', '발베니', 일본('히비키', 산토리 위스키 '치타')과 중국('마오타이', '노주명냥' 등) 등지 각국 유명 주류를 중심으로 정관장, 고디바, 레고 등 식품·완구류 등 다양하게 입점했다. 

단지 엔타스면세점은 에스티로더, 크리니크 등 면세점 선호 주요 화장품 브랜드 유치가 안 된 상태인 데다 화장품 매출 50%를 임대료로 내야 해 업계 우려를 낳고 있다. 
하지만 엔타스면세점은 국내 첫 입국장 면세점인 만큼 고객 편의와 만족도 극대화 등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구입 면세품을 여행 기간 휴대해온 기존과 달리 입국하면서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여행객 불편이 크게 해소되면서 국민 체감 효과는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개장 행사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경욱 국토교통부 제2차관, 김영문 관세청장, 이련주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 박순자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등 국회의원과 유관기관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국내 입국장 면세점 도입은 관련 관세법 개정안이 2003년 최초 발의, 이후 6차례나 추가 발의됐지만 세관, 검역 통제기능 악화 등을 우려해 도입이 유보돼왔다. 

입국장 면세점은 지난해 8월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혁신'으로 추진돼 대국민 의견수렴에 나서 범정부 차원 관계부처 협의 및 혁신성장 관계장관 회의를 거쳐 관세법 개정, 운영사업자 계약체결에 이어 이날 문을 열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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