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영등포역사 '수성'...인근 상권·협력사 '안정' 기대
롯데, 영등포역사 '수성'...인근 상권·협력사 '안정' 기대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06.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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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서울역점 한화역사와 '재계약'만 남겨둬
[사진=롯데백화점]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영등포점 수성에 성공했다. 롯데마트도 현재 서울역사를 운영 중인 한화역사가 단독 입찰해 최종 낙찰되면서 서울역점 재계약만을 남겨두고 있다. 롯데로서는 백화점 영등포점과 마트 서울역점 핵심점포 2곳을 잃을 수도 있는 위기를 넘긴 셈이다.  

28일 온비드 개찰 결과 롯데쇼핑이 대주주인 롯데역사가 영등포역사 상업시설 사용자로 최종 낙찰됐다. 이날 롯데백화점은 "신규사업자로 재선정돼 기쁘다. 앞으로 새롭고 편리한 쇼핑공간과 다양한 볼거리로 더욱 사랑받는 백화점으로 성장시켜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등포점은 그동안 서울 서남부 지역 고객과 협력사 도움으로 성장한 만큼 앞으로도 유통업계,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겠다는 목표다. 

해당 입찰은 최고가 경쟁 입찰로 적격자로 선정된 롯데역사와 신세계백화점, AK플라자 3개사가 응찰했다. 낙찰금액은 251억5002만원이다. 최저 입찰가액은 216억7343만1000원이었다. 

기존 영등포점을 거의 30년간 운영해온 롯데역사가 최종 낙찰자로 결정되면서 인근 31개 시장 등 상권도 큰 부침없이 유지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당장 영등포점 직간접적 직원 3000명 가량이 큰 변동없이 근무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등포점은 자사 직원 200명, 용역·입점 협력사 직원 2800명 가량이 근무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인근은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등 쇼핑시설 밀집지역인 데다 유동인구도 많다. 영등포점은 지난 1991년 개점, 약 30년간 증축을 거듭하며 2600억원 가량을 투입, 공을 들여온 핵심점포다. 지하1층부터 11층까지 영업면적 1만2100평으로 연매출 약 5000억원대 전국 롯데백화점 점포 매출 상위 알짜 매장인 것이다. 

매출 상위권 인천터미널점을 롯데에 뺏긴 신세계백화점은 영등포점 입찰에 참여하며 만회에 나섰지만 고배를 마셨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최대 20년간 영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영등포역사 상업시설 운영기간은 지금으로서는 10년이지만 올해 통과된 철도사업법 일부 개정안과 동반 개정돼야 하는 국유재산특례제한법이 연내 통과, 시행된다면 20년이 적용된다.

한편 롯데마트 서울역점 등을 상업시설로 운영하고 있는 서울역사는 한화역사가 단독 입찰, 롯데마트는 한화와의 재계약에 집중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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