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1020세대 겨냥...업계 최대 패션 편집숍 '피어' 운영
현대百, 1020세대 겨냥...업계 최대 패션 편집숍 '피어' 운영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07.11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현대백화점]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업계 최대 규모 자체 기획 편집숍을 연다. 한 층 전체를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주는 체험 매장 '플래그십 스토어' 형태 편집숍으로 조성, '오직 이 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대표 박동운)은 내달 15일 신촌점 유플렉스 지하 2층에 자체 편집숍 '피어'를 열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피어(PEER)'는 또래를 뜻하는 말로 1980년 이후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한 Z세대 젊은층이 즐길 수 있는 실용적이고 창조적인 패션 편집숍을 표방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패션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기존 백화점에 입점되지 않았지만 온라인 등에서 인기인 '핫한' 브랜드로 '피어' 편집숍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이 자체적으로 대형 패션 편집숍을 연 것은 온라인·SNS 등을 통해 1020세대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브랜드를 발빠르게 선보이기 위한 것이다. 또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경쟁 속에서 '트렌드 발신지'로서 백화점 매력도를 높여가겠다는 의도도 있다.

'피어' 영업 면적은 240평(793㎡)으로 국내 백화점업계에서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패션 편집숍 중 가장 크다. 현재 국내 주요 백화점 운영 자체 편집숍 영업 면적은 통상 약 30평(100㎡)~120평(400㎡) 수준이다.

현대백화점은 '피어' 매장에 약 70여개 의류·잡화 패션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키르시·비바스튜디오·위캔더스·어텐션로우·위빠남·네온문·유니폼브릿지·라퍼지스토어·로우로우 등 약 40여개는 백화점업계 처음 선보이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다. 

현대백화점은 브랜드별로 각각의 콘셉트와 정체성이 뚜렷하고 가격대도 1만9000~10만원대로 제조·유통 일괄형(SPA) 브랜드와 비슷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은 피어 매장에 바리스타 챔피언 김진규 대표의 커피와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 베이커리, 독특한 인테리어로 화제인 서울 성수동 '멜로워' 카페를 업계 처음 유치해 함께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멜로워'와 협업해 다양한 굿즈를 비롯해 피어 매장만의 특화 메뉴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재미와 개성을 중시하는 고객을 위해 '피어'만의 색다른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피어' 매장 내 입점 브랜드와 협업해 한정판 상품 출시, 20대 디렉터가 참여하는 '피어' 콘셉트 화보, 브이로그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 중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기존 백화점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트렌디하고 신선한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최신 유행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패션 플랫폼으로 '피어'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객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러 일으키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 유치해 공간 차별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