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앞둔 유통가…업계 수장 출석 여부 '주목'
국정감사 앞둔 유통가…업계 수장 출석 여부 '주목'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09.3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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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지난해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현장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국정감사 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유통가 수장들의 국감 출석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달 2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국정감사에서는 프랜차이즈 갑질 논란, 골목상권 침해 문제, 가습기살균제 증거 은닉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2일 열리는 환경부 국감에선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김철 SK케미칼 대표, 채동석 애경산업 대표, 박동석 옥시레킷벤키저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애경과 SK케미칼의 경우 최근 검찰 조사에서 독성시험 보고서를 은닉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이에 대한 질의가 있을 예정이다. 

같은날 환경노동위원회에서는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이 미세플라스틱을 함유한 섬유유연제 문제를 묻기 위해 발라카 니야지 한국P&G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는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7일 열리는 보건복지위원회 국감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보건복지위는 롯데푸드가 협력업체에 거래상 지위 남용행위를 했다고 보고 이에 대한 의혹을 신 회장에게 질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무위원회에서는 남양유업, BHC, 써브웨이, 골프존 경영진 등이 증인 명단에 올라있다. 정무위 국감에서는 남양유업의 대리점 물량 밀어내기 관행에 대한 진상 파악에 대한 신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무위는 증인 채택과 관련해 아직까지 여야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추혜선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2013년 남양유업은 밀어내기 사태 이후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 과징금, 검찰 고발 등의 제재를 받았지만 아직도 횡포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남양유업 측은 "회사가 2013년 공정위 시정 조치 이후에도 밀어내기와 장부조작, 보복행위 등 여전한 갑질을 하고 있다는 내용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밀어내기 관련 제보자 주장은 이미 사법기관에 의해 최종 무혐의 결론이 난 내용이며 제보자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장부조작으로 대리점 수수료를 편취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장부조작 내용은 7년 전인 2012년에 일부 영업사원의 마감 실수 가 있었으나 당시 시정 조치됐다"고 해명했다.

bhc는 최근 가맹점주협의회 간부들에 대한 무더기 계약해지와 관련해 증인 명단에 올랐다. 써브웨이는 가맹 해지 갑질 논란으로 공정위 국감 증인으로 소환된다.

한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위급성을 감안해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농식품부를 대상으로는 다음달 18일로 예정된 종합감사만 시행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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